▲ 올해로 7주년을 맞은 ‘2016 울주오디세이’가 10월 3일 낮 12시부터 신불산 간월재에서 ‘억새와 바람의 노래’를 주제로 영남알프스를 찾은 관객들에게 가을에 어울리는 특별한 음악선물을 선사한다.(사진 왼쪽부터 김창완, 신형원, 권정구)

특별제작 ‘나래연’ 800여개 띄워 가을하늘 장식
산울림 김창완·신형원·권정구 등 70여명 출연

‘2016 울주오디세이’가 하늘이 열린 날, 10월 3일 낮 12시부터 신불산 간월재에서 펼쳐진다.

울주군이 주최하고 울주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울주오디세이’는 신불산의 억새평원을 무대로 2010년부터 매년 10월 3일에 선보이고 있다. 

7주년을 맞아 올해는 ‘억새와 바람의 노래’를 주제로 대중음악, 크로스오버, 전통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영남알프스를 찾은 관객들에게 가을에 어울리는 특별한 음악선물을 전한다.

또 ‘울주오디세이’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나래연을 울주군의 꿈과 희망을 담아 하늘에 띄워 올린다. 약 800여개가 넘는 연들이 춤을 추는 듯한 다양한 움직임을 연출해 가을하늘을 장식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감독으로는 자연주의 아티스트 권정구를 초대했으며, 산울림의 김창완(김창완 밴드), 국민가요 ‘개똥벌레’를 부른 가수 신형원(신형원 밴드), 앙상블 베르디아니, 내드름 연희단 등 총70여명의 연주자가 출연해 3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부는 권정구의 기타를 중심으로 한 국악 무대와 앙상블 베르디아니의 음악으로 꾸며진다. 기타와 각각의 국악기가 등장해 ‘바람이 전하는 말’, ‘칼의 노래’ 등을 연주하고, 한국 동요, 가곡 등을 준비해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를 꾸려갈 예정이다.

2부에서는 가수 신형원과 앙상블 베르디아니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특별한 하모니를 선사하고, 뒤이어 신형원 밴드와 함께 ‘서울에서 평양까지’, ‘사랑일기’, ‘터’ 등을 노래하며 낭만과 옛 추억을 새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3부에서는 ‘록의 대부’라 불리는 김창완 밴드가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시작으로 ‘어머니와 고등어’, 아이유와의 리메이크 곡으로 잘 알려진 ‘너의 의미’ 등 10월의 억새평원에 잔잔히 녹아들 그만의 서정적인 가사와 따뜻한 음색으로 대표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날레는 김창완 밴드의 ‘아리랑’이 전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 되어 장식한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울주오디세이는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함께 열리면서 국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산악과 문화예술의 어울림을 발견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2-229-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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