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작 ‘메루’.

개막 나흘을 앞둔 제1회울주산악영화제. 별빛을 지붕삼아, 영남알프스 산자락을 병풍삼아 영화를 볼 수 있는 야외상영장 ‘UMFF시네마’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자랑이다.

또한,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산악영화의 스펙터클은 관람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이기도 하다. 1,000석 규모의 UMFF시네마에서는 9월 30일, 개막작 ‘메루’(감독 지미 친,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의 상영을 시작으로 매일 밤 7시 30분 야외상영작이 상영된다.  

‘메루’는 히말라야의 난공불락 산이라고 알려진 메루를 오르기 위한 등반가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다룬 이야기다. 

10월 1일 토요일 밤에는 ‘파나로마’(감독 욘 에랑스), ‘하이 & 마이티’(감독 닉 로젠, 피터 모티머, 조쉬 로웰), ‘빛을 따라서’(감독 요겐 슈몰)이 상영된다. ‘파나로마’는 이탈리아 거대 산군 돌로미테의 장엄한 경관이 눈을 사로잡고, 주인공의 부정(父情)이 마음을 채워주는 영화다.

‘하이 & 마이티’는 이제 국내에도 대중적 스포츠로 자리잡은 암벽등반의 한 종류 ‘볼더링’의 세계를 보여준다. ‘빛을 따라서’는 세계 최대의 지하 동굴 ‘마즐리스 알 진’에서 벌이는 최고 클라이머들의 사투를 담았다. 상영 전에는 ‘파나로마’의 연출자 욘 에랑스 감독과 ‘하이 & 마이티’의 프로듀서 재커리 바가 무대인사를 갖는다. 

10월 2일에는 ‘이클립스’(감독 안소니 보넬로), ‘서퍼’(감독 스킵 암스트롱), ‘컨츄리 바이커’(감독 앨라스터 험프리스), ‘윙맨’(감독 크리스텐 로에드, 토마스 크리스텐센, 에릭 엘리엇, 프레벤 한센)이 선보인다. 상영 전 무대인사에는 ‘이클립스’ 주연배우 루벤 크라바와 ‘윙맨’의 연출을 맡은 크리스텐 로에드가 선다.  

10월 3일 밤에는 ‘끝없는 발견’(감독 마티유 르 레이)와 ‘체이싱 나이아가라’(감독 러쉬 스터지스)가 관객을 기다린다. ‘끝없는 발견’은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에서의 여행을 담은 영화다. ‘체이싱 나이아가라’는 세계 3대 폭포인 나이아가라에 도전하는 카야커의 이야기다. 

축제의 마지막 밤인 10월 4일에는 폐막식이 끝난 후 국제경쟁 수상작들을 야외상영장에서 선보인다. 수상작은 폐막식에서 발표되므로 어떤 야외상영작을 만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제공= UMFF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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