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시간·일요일·공휴일엔 감축 운행…무인 운행 4호선은 그대로
시내버스 6개 노선 137대 추가 투입…택시  6,500대 부제 해제
비상수송지원상황실 운영 시민 대중교통 불편 해소 위해 최선

부산시는 부산교통공사노조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발해 27일 예고된 전국파업에 동참키로 함에 따라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비상수송지원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책회의에는 시와 부산경찰청을 비롯해 구·군, 부산교통공사, 버스조합, 택시조합 등 운송관련 단체들이 참여했다. 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먼저 출·퇴근 교통 불편이 없도록 대체인력을 투입해 부산도시철도 1·2·3호선은 평소처럼 정상 운행되도록 하고, 나머지 시간대는 평시 대비 70%, 일요일과 공휴일은 80% 수준으로 운행키로 했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평소처럼 100% 정상 운행한다. 부산시는 평시에 비해 70% 수준으로 운행이 줄어들게 되는 도시철도의 수요에 대해서는 시내버스 6개 노선 137대를 추가 운행하고, 택시부제를 해제해 택시 6,50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장기파업에 대비해서는 전세버스 6개 노선 102대를 추가 운행하는 등 대체교통수단을 확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상수송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26일부터 교통국장을 실장으로 하는 4개반 21명으로 구성된 비상수송지원상황실을 가동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도시철도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과 경제손실이 발생되지 않도록 부산교통공사 노사 양측에 도시철도가 조속히 정상운행 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하고, 시민들에게도 가까운 거리걷기, 버스·마을버스·택시 등 대체교통수단이용을 통해 교통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당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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