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동연 양산시장이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회와 시민참여단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성친화도시 조성 시민참여단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올해 지정기간 만료…성과 공유·12월 재지정 위한 과제 의견수렴
여성친화거리 조성·여성안심 무인 택배 보관함 설치 등 사업 눈길
성평등 기반 강화-일·가정 양립 지원 등 5대 목표 지속 추진키로

양산시(시장 나동연)는 지난 23일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회 및 시민참여단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 시민참여단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성과와 내년 재지정 후 추진돼야 할 방향 제시 및 의견수렴, 그리고 이미원(도시와 젠더 대표) 강사의 “여성이 만드는 마을_시민참여단의 역할”이라는 주제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는 재지정을 위한 사전절차로 여성친화도시의 필요성 고민과 향후 여성친화도시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산시는 앞으로 5년간 성평등 추진기반 강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확대, 일·가정 양립지원,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5가지를 여성친화도시 조성 목표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양산시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양산시만의 특화사업으로 아이걱정 없는 워킹맘 프로젝트,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거리 조성, 여성안심 무인 택배 보관함 설치 등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시민이 적극 참여하는 성숙된 여성친화도시가 우리 양산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제반 정책에 대한 시민참여단의 정책참여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만을 위한 도시가 아닌 시민 모두가 살기 편안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통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해 양산시 대도약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올해 여성친화도시 지정기간이 만료돼 12월 여성가족부 재지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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