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업그레이드형 자활사업 307명 실적…55.7% 자활성공

울산지역 생계급여 수급자중 자활사업 참여자의 탈 수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취·창업률은 전국 2위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지난해 저소득층 자활사업에 참여한 사람(591명)중 업그레이드형 자활사업 참여 수급자 307명의 탈수급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자활성공률이 55.70%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119명이 생계급여 수급 대상에서 벗어나 탈 수급률이 38.76%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지자체합동평가에서 특·광역시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전국 평균 탈수급률은 21.7%로 울산 다음으로 탈수급률이 높은 지역은 경북(33.9%), 전북 (32.7%) 등이었다.

생계급여 수급 자격을 유지하면서 취·창업한 경우는 52명으로 취·창업률이 16.94%로 대전(22.6%)에 이어 전국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수급유지자중 취·창업자 전국 평균 비율은 11.6%였다.

울산지역 생계급여 수급자들의 자활성공률이 높은 것을 자활근로 참여자 스스로의 자립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울산시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울산지부(지부장 이영덕)는 21일 오전 남구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울산지역 5개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및 자활기관 종사자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6년 자활 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와 지역자활센터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위한 것이다.

한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자활사업을 지원하는 지역자활센터는 구·군마다 1곳씩 모두 5곳이 운영중으로 올해 9월 말까지 477명이 자활사업에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기초생활보장 제도에 안주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게 자활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이같은 빈곤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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