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중소기업청에서 전국 175개 특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전국 지역특화발전 특구 평가’에서 ‘2016 모범 우수특구’로 선정돼 정부포상금 1억원을 받았다.서동욱 남구청장이 2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한 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청, 전국 175개 특구 중 10곳 선정…고래문화특구 2위
박물관·고래바다여행선·축제 등 전시·체험·참여공간 접목
지역경제 기여도·파급효과·예산확보·홍보전략 등 높은 점수
포상금 1억·총리표창…남구 “5D영상관·모노레일 성공 추진”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2016 모범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남구는 중소기업청이 전국 175개 특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6 전국 지역특화발전 특구 평가’에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2016 모범 우수특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남구는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서동욱 남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2016년도 특구 성과물에 대해 지난 3월 1차 서류심사와 7월 2차 현지실사 평가를 거쳐 175개 지역 특구 가운데 2위의 성적을 거뒀다.

‘2016 전국 지역특호발전 우수특구’에 선정된 곳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비롯해 고흥 웰빙유자석류특구, 함양 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 부산 금정문화예술교육특구, 인천 차이나타운특구, 고양 화훼산업특구, 완도 해조류건강바이오특구, 영찬 한방진흥특구, 원주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금산 인삼헬스케어특구 등 모두 10곳이다.

이번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모범 우수특구로 선정된 배경에는 고래를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특구로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과 특구 계획 변경을 통해 조성한 고래문화마을 등 효과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과 울산의 포경문화가 접목된 고래축제 등 고래문화 인프라 구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구청 내에 고래특구만을 전담 운영하는 고래관광개발과의 탄력적 조직 운영과 관광불모지로 분류되던 울산에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고래특구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남구의 브랜드 가치를 수직 상승시켰다는 평가다.

관광객들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음으로써 발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파급효과, 특구 예산확보, 기관장 관심도, 홍보전략 등에서 평가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2008년 7월 특구지정 이후 정부 평가에서 2010년 우수특구 선정을 시작으로 2012년, 올해까지 3차례에 걸쳐 우수 특구로 선정 됐으며, 이번 우수 특구 선정으로 정부 포상금 1억원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남구청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경쟁력을 활용하여 고래특구만의 특화된 관광산업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앞으로 조성될 ‘울산함’ 안보관광 사업과 ‘5D영상관’, ‘모노레일’ 등도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또 하나의 특구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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