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가 함경북도 수해지역 청소년들이 강원도 동해안 명승지 송도원에서 야영활동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21일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북부 피해 지역 학생 소년들의 즐거운 야영생활이 시작되였다"면서 "이번에 야영생들은 해양활동과 마식령 등산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채롭고 다양한 과외 활동을 벌리게(벌이게) 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신문은 구체적인 참가규모와 종료 시점, 세부일정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일군(일꾼)과 종업원들은 야영생들의 야영 일정을 다양하게 조직함으로써 그들이 즐거운 나날을 보내도록 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빈틈없이 갖추었다"면서 "훌륭히 꾸려진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한생토록 잊지 못할 야영의 나날을 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신문은 청소년들의 야영 참가 배경에 대해 "순식간에 들이닥친 대재앙 속에서도 학교부터 일떠 세우게 해주시고 배움의 종소리가 끊임없이 울리도록 온갖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 주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가 이번에 또 다시 함북도 피해 지역 학생 소년들이 즐거운 야영의 나날을 보내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였다"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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