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31억 규모 상임위별 예비심사
오는 12일까지 심사·계수조정

울산 울주군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1조531억원 규모의 2017년도 당초예산에 대한 상임위별 심사를 벌인 결과 모두 296억 원을 삭감했다.
울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충제)는 군의회 상임위원회가 예비심사한 울주군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군 의회 행정경제위원회와 건설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4일부터 7일까지 울주군이 제출한 내년도 당초예산에 대한 심사를 통해 행정경제위원회 237억 원, 건설복지위원회 59억 원 등 모두 296억원을 삭감해 예결특위로 회부했다.
최길영 행경위원장은 “울주군의 경우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이월예산이 발생하는 등 과도한 예산편성으로 예산 활용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불요불급한 사업예산을 과감히 삭감했다”고 밝혔다.

김영철 건복위원장은 “당초예산에 편성된 사업 중 연내에 집행이 어려운 부분을 삭감해 2017년 추경예산의 재원으로써 울주 발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군의회 예결특위는 오는 12일까지 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고, 13일 열리는 제16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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