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정치락 의회운영위원장이 18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강동동 주민자치위원장, 산하·화암지구 통장 등 주민과 시 종합건설본부, 버스정책과 담당공무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하천~신명IC간 도로확장공사와 관련한 민원불편사항에 대해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정치락 의회운영위원장은 18일 산하천~신명IC간 도로확장공사와 관련해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동동 주민자치위원장, 산하·화암지구 통장 등 주민과 시 종합건설본부, 버스정책과 담당공무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주영철 주민자치위원은 “현재 공사 중인 도로는 몇 차례에 걸쳐 설계 변경이 이뤄졌고 1년이 넘는 공사로 인해 도로변 상가 주민들의 경제적 피해가 상당했다”며 “그 동안 강동권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며 불편함을 감수해 왔으나, 올 3월 도로 준공을 앞둔 현재 도로변 주차공간이 전혀 확보돼 있지 않다”고 불만은 토로했다. 이어 “도로변 주차공간이 없다면, 강동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것이 뻔하며, 이는 강동주민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며, 그 동안 주민의견 수렴과정이 없었던 시의 업무추진상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엄기윤 강동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도로를 확장하더라도 기존의 주차공간은 확보돼야 하며, 추가 주차공간 조성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대경 통장은 “도로확장으로 인해 화암마을 진입로가 좁아져 대형차량이 출입이 불가해 도로 준공전에 진입로 확대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현재 공사 중인 도로는 보행자 우선도로로 시공돼 경찰청에서도 도로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설정한 구간이라, 도로변 주차공간 확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한 뒤 “다만, 마을 진입로 확대 부분은 충분히 검토해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치락 위원장은 “산하천~신명IC간 도로는 주민들을 위한 도로인 만큼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있다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교통관련 부서, 경찰청 등과도 충분한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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