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보고서 선정…게임 분야서도 수익 세계 9위 집계 

 

메신저 라인의 캐릭터 상품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이 세계 비(非)게임 모바일 서비스 산업에서 가장 수익이 높은 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라인은 유명 시장분석 기관 '앱애니'의 2016년 모바일 시장 보고서에서 자사가 수익이 가장 높은 비게임 분야 업체로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앱애니의 연례 보고서에서 라인은 해당 보고서가 처음 발간된 2013년부터 작년까지 4년 계속해 비게임 수익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라인은 스마트폰 메신저 서비스 '라인'으로 일본·동남아 등에서는 '국민 메신저' 위상을 갖고 있다. 이 라인 플랫폼(서비스 공간)을 토대로 만화·음원·스티커·게임 등도 유통한다.

라인 관계자는 "라인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과 라인 망가 앱이 2016년 비게임 분야의 최다 수익 앱 순위에서 각각 2위와 8위에 올랐고, 라인 플레이와 라인 뮤직 등 다른 자매 앱도 우수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라인은 앱애니의 작년 보고서에서 게임 분야 수익도 세계 9위였다. 네이버 측은 이처럼 비게임·게임 분야의 수익 상위 10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린 회사는 라인이 유일했다고 전했다.

라인의 국외 인기 게임으로는 '디즈니 썸썸' '포코포코' '라인버블2' '라인팝2' 등이 있다.

라인은 올해 하반기 한국 시장에서도 RPG(롤플레잉게임)의 고전인 '리니지'를 만든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신작 '달빛조각사'를 유통·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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