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이재오·최병국 등 참석…JP, 참석하려다 취소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최근 출간한 저서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정 전 총리는 이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동반성장'을 앞세워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18일 "정 전 총리가 엄중한 시국에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동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기를 결심했다"며 "이번 출판기념회가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주선 국회부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최병국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김덕룡 전 의원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마크 네퍼 주한미국대사관 공관차석 등도 행사장을 찾기로 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 역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추운 날씨 등을 고려해 불참하기로 했다고 김 전 총리 측이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저서에 동반성장위원회와 동반성장연구소 활동을 통해 모색해온 실현 가능한 경제 정책 등을 담았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실이 주최한 '2017 국가개조와 정치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도 참석해 "동반성장형 자본주의 경제질서를 제안한다. 동반성장을 사회 작동 원리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반성장은 협소한 성장론이 아닌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이후 구상에 필요한 원리"라며 "신자유주의를 대체하려면 공동체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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