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미래자동차 하이테크플러스밸리… 바이오메디컬 국가산단… 게놈산업기술센터…
市, 13개 분야 23개 사업 공약 채택 위해 동분서주

울산시가 지능형 미래자동차 연구기관과 부품기업을 집적화시킨 지능형 미래자동차 하이테크 플러스(Hi-tech+) 밸리와 바이오메디컬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울산 미래 먹거리 사업의 핵심으로 설정하고 이를 각 대선 후보 진영의 울산 대선공약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하이테크밸리 일원에 지능형 미래자동차 Hi-tech+ 밸리를 조성하는 방안은 울산의 대선공약 건의사항 1번에 올라있다.

이는 지능형 미래자동차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부품기업을 집적화시켜 울산의 미래 산업생태계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조성될 계획인 Hi-tech+ 밸리는 2,500억원(국비 1,950억원, 시비 450억원, 민자 100억원)을 들여 57만8,000㎡ 부지에 30만3,000㎡ 규모로 지어진다.

울산시는 Hi-tech+ 밸리를 국토교통부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LH가 사업을 맡아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산업단지 조성에는 1,300억원, 부품 및 실증 기술 개발 600억원, 연구기반 구축에 600억원이 투입된다.

5만㎡(1만5,000평) 규모의 통합안전시험장과 전자부품연구원(KETI) 등의 유치를 위해서는 부지도 내놓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IT·SW융합 전장부품과 미래차 부품 생산기반이 취약한 울산지역 내연기관 부품기업들을 입주시켜 지능형 미래차 부품기업으로의 업종 전환을 돕겠다는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ICT융합 산업 확산 및 자생능력 확보를 위해 지능형 미래차 분야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개발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메디컬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한국게놈산업기술센터 설치, 수소자동차 실증도시 조성,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국립 3D프린팅 연구원 설립 등도 울산시가 중점적으로 밀고 있는 대선공약 건의사업이다.

바이오메디컬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울주군 일원 150만㎡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490억원을 투입해 지어지며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조업 등이 유치업종이다.

바이오메디컬산업의 핵심기술을 집적화 하기 위해 450억원을 들여 한국게놈산업기술센터를 건립해 게놈 분석·해독기, 진단기 등 기술 국산화 추진의 모태로 삼기로 했다.

또 건립 추진중인 산재모병원도 연계해 맞춤형 정밀의료산업시장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립3D프린팅 연구원 설립은 3D프린팅 기반의 차세대 핵심 생산 응용기술을 개발 지원,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3D프린팅 연구원은 2019년부터 5년간 1,500억원을 투입해 지을 계획이다.

울산시는 앞서 13개분야 23개 사업을 대선공약사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울산시는 최근 이들 건의사항들이 각 대선후보들의 울산 대선공약으로 채택될수 있도록 시당을 찾아가 설명회를 갖는 한편 중앙당 정책국 등에도 건의서를 전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계 최대 수소자동차 도시 실현 등 5~6개 공약사업은 울산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중요한 사업아이템으로 대선공약으로 반드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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