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예산 25억…"작년보다 업그레이드·프로그램 확대"

 

국내 첫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 2회째를 맞아 예산을 늘리고 연계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한다.

올해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예산은 25억원이다.

울주군과 군의회가 영화제 성공과 발전을 위해 지난해 20억원에서 5억원 올렸다.

영화제 프로그램의 윤곽도 나왔다.

올해는 지난해 1회 때와 같이 개막행사에서 국내외 게스트를 소개하는 그린카펫, 개막식, 축하공연, 리셉션 등이 잇따라 열린다.

막 내리는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막 내리는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4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이 열리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알피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 등 4개 부문이다.

알피니즘 부문은 전문 산악인들의 등반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용기를 보여주는 섹션이다.

클라이밍 부문에서는 암벽등반, 스포츠 클라이밍, 빙벽등반 등 다양한 분야의 등반영화를 즐길 수 있다.

모험과 탐험 부문은 다양한 산악 스포츠와 스릴 넘치는 모험과 탐험, 그리고 가슴 설레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자연과 사람 부문은 산,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감사 인사하는 신장열 울주군수
감사 인사하는 신장열 울주군수  4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에서 신장열 울주군수가 관람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또 영화인과 일반인이 제작한 영화로 참여하는 울주서밋, 울주비전, 우리들의 영화 3개 부문도 있다.

영화제 부대행사로 체험, 공연, 전시, 캠핑, 경연, 푸드(먹거리)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기획을 하고 있다.

우선 올해 기획 전략사업으로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제정했다.

세계의 자연, 환경, 등반, 문학, 영화, 언론, 방송 등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올해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초청돼 특별강연 등을 한다.

영화제가 열리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는 연계행사로 아시아클라이밍대회, 전국클라이밍대회, 만화 축제, 시문화축제 등도 개최된다.

'온 힘을 다해'
'온 힘을 다해' 2일 오후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울주군수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인공 암벽을 오르고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해 1회때 '다 함께 만드는 영화제 Be Together UMFF!'라는 슬로건 아래 산악인, 영화인, 그리고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제 관계자는 24일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일반 관객이 영화제에 애정을 가질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체이싱 나이아가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체이싱 나이아가라' 지난해 국내 첫 국제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야외상영작인 '체이싱 나이아가라'의 한 장면. '체이싱 나이아가라'는 세계 3대 폭포인 나이아가라에 도전하는 카야커의 이야기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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