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지영 인스타그램)

1073일 만에, 침몰했던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된 지난 22일, 신기하게도 하늘에는 세월호 추모를 의미하는 노란 리본 모양의 구름이 떴다. 스타들 역시 이 사진을 공유하며 세월호의 무사 인양을 기원했다.

23일, 다수의 연예인들은 SNS 상에 세월호 리본 구름 사진을 공유했다. 배우 손태영은 "하늘도 아는건가... 다시 떠오른 세월호.. 마음이 뭐라 말할 수 없는데 슬프다.. 여러분 기도해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가수 백지영은 "빌립보서 4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라는 성경 구절을 썼다. 

배우 지성은 "#세월호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개그우먼 허안나는 "기다리고 기다리며 염원합니다"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고경표, 봉태규, 임주환도 인스타그램에 리본 구름 사진을 올렸다. 

작곡가 김형석은 트위터에 "세월호 리본 구름 - 세월호 인양일, 기적처럼 한국 하늘에 나타난 세월호 리본 구름"이라며 블로그 글을 링크했다.

 


24일에는 "이 바람 따라 걸으면 널 만날 수 있을까. 저 물결 따라 떠나면 널 만질 수 있을까. 닿을 수도 없지만 널 볼 수도 없지만 난 보고 또 본다 머무르다 바람따라 간다 봄 맞으며 널 만진다. 그리움 만진다. 다시 널 부른다."라는 가사의 세월호 추모곡 가사를 올렸다. 

배우 문정희는 23일 인스타그램에 노란 종이배 사진을 올린 후 "#세월호#인양#1073일#모두한마음 부디 온전히 인양되길~ 감추었던 진실도 함께. 너무 길었다 너무~"라고 말했다.

(사진=이지혜 인스타그램)

가수 이지혜는 미수습자 9명(안산 단원고 조은화·허다윤·남현철·박영인 학생, 고창석·양승진 선생님, 이영숙·권재근 씨, 권혁규 군)의 그림과 함께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마음이 얼마나 애가 탈까요.."라고 썼다.

세월호 참사 1074일째인 24일 오후 현재, 세월호는 해수면 13m까지 인양이 완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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