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버드 ‘여고동창’·㈜휴먼네이처 ‘몽당분교올림픽’·㈜박필름 ‘사주’
울산홍보 성과창출 등 심사 거쳐 선정
시, 내달초 협약…영화제작 본격 지원

울산시는 지역 영상산업을 육성하고 영상물을 통한 울산 이미지 제고와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2017년 영화·드라마 제작 지원  사업’ 공모 결과 영화 3작품이 접수 됐다고 20일 밝혔다.
접수 작품은 3편 모두 영화로 △㈜뉴버드의 ‘여고동창’ △㈜휴먼네이처의 ‘몽당분교올림픽’ △㈜박필름의 ‘사주’다.

사주·팔자·역학을 소재로 한 영화 ‘사주’는 울산 출신 박범주 씨가 제작한다. 덕을 쌓고 바르게 살아가면 언젠가는 그 복이 나에게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동명의 동화·웹툰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몽당분교올림픽’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모여 있는 분교 이야기를 담은 120분짜리 휴먼드라마로 박철진 감독이 연출한다. 
남자아이돌가수 인피니트의 남우현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알려진 것과 같이 대왕암공원, 태화강십리대숲 일대에서 촬영하는 영화 ‘여고동창’은 5월부터 감독 박재호, 출연배우 한채영·윤소이 등 제작진들이 울산에 체류하며 촬영한다.
시는 제출된 서류로 신청자격 적격 여부를 판단한 후 적격 작품에 대해 영상관련 전문가 등 5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작품성, 기획 완성도, 울산홍보 성과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작품을 선정키로 했다. 이어 5월 초 협약을 맺은 뒤 영화제작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울산대교, 마성터널 등 울산을 배경으로 촬영해 흥행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공조’처럼 울산에서 일부 촬영하고 지원한 영화 및 드라마가 전국적으로 흥행할 경우 울산의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2017 울산방문의 해 홍보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