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연계 보물찾기·스탬프투어·인증샷 이벤트 등 국민 잔치
울산중기청 “첫 전통시장 독립행사…내수 활성화 도움될 듯”
카드결제·가격표시·위생 등 3대분야 고객서비스 혁신운동도

 

울산지역 7개 전통시장이 봄 여행주간인 4월 말부터 5월까지 ‘봄내음 축제’를 잇따라 열어 풍성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선보인다.

울산지방중소기업청은 전국 200여개 전통시장에서 개최되는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에 울산지역에서는 7개 시장이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이번 축제는 봄, 여행·관광, 축제·체험을 접목해 전통시장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떠나요 봄여행, 즐겨요 봄시장’이란 슬로건 하에 전통시장만의 특색과 테마를 살린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한다.

울산에서는 시장 7곳이 자율적으로 5일 내외의 행사기간을 정해 참여하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된 수암상가시장은 거점시장으로 5월 12일 풍물패공연, 레크리에이션 게임 등 이벤트와 경품추첨 행사로 축제분위기를 선도하고 일반시장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남구 울산번개시장, 신정시장, 동구 대송농수산물시장, 동울산종합시장, 북구 호계공설시장, 중구 학성가구거리 등이 문화공연, 경품추첨,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울산중기청 관계자는 “조선업 구조조정 등 울산의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통시장 독립행사로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축제를 통해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울산의 멋이 담겨있는 풍요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그간 전통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불편사항으로 꼽혀 왔던 카드결제 및 현금영수증 발급, 가격표시·품질 및 교환, 고객신뢰(위생·청결·친절) 3대 분야 고객서비스 제고를 위해 상인단체가 주도하는 ‘고객서비스 3대혁신’ 운동이 병행된다.

온 국민이 어우러져 즐기는 잔치로 만들기 위해 SNS 연계 ‘전통시장 보물찾기’와 ‘로보카 폴리’ 캐릭터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도 실시된다.

중기청은 또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전통시장까지 포함해 ‘전국 전통시장방문 인증샷’ 이벤트도 추진, 온기가 모든 시장에 퍼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정보는 축제 전용사이트 ‘시장 愛’(www.sijangae.or.kr), ‘전통시장 통통’(www.sijangtong.or.kr), ‘북적북적 시장이야기’(blog.naver.com/marketagency)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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