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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洪 '돼지흥분제 성폭력 모의' 충격적…후보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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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7.04.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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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安과 연대·단일화 없다"…당내 사퇴론에 "민주주의 훼손"
송민순 北인권결의안 '쪽지' 공개에 "北에 물어본 정황증거 명백"
"北 공격징후 확실하면 비밀리에 선제타격해야, 예방타격은 안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1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대학 시절 친구의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 모의에 가담했다고 자전적 에세이를 통해 고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과 관련, "충격적 뉴스"라면서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서울마리나클럽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제가 네거티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서전에 소제목을 달아서, 돼지흥분제로 성폭력 모의를 직접 했고 그것을 자기가 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고 성완종 씨로부터 돈을 받아 1심에서 유죄를 받은 것만 해도 무자격자인데 성범죄에 가담하고 버젓이 자서전에 썼다. 범죄 심리학자들이 연구할 대상"이라면서 "그런 정당과 연대 단일화는 제가 정치를 하는 동안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고 오래전 잠시 믿었던 적이 있는데 지금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제) 배치에 반대하고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있다"면서 "제가 말한 원칙 있는 단일화에 맞지 않아 더 이제 단일화나 연대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일각에서 낮은 지지율을 거론하며 제기하는 사퇴론에 대해 "저는 민주적 절차로 뽑힌 후보"라면서 "민주주의 근본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무현정부 당시인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당시 북한에 의견을 물었는지에 대한 논란과 관련, "오늘 당시 송민순 외교장관이 문건(쪽지)을 공개했다. 북한의 입장이라고 당시 국정원장이 노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노 전 대통령이 송 전 장관에게 문건을 보여준 것 아니냐"면서 "(문 후보의) 말 바꾸기가 적폐세력"이라고 비판했다.

대북 선제타격 논란에 대해서는 "북한이 (공격을 위해) 이동식 발사대를 이동하고 장사정포를 왔다 갔다 하는 징후가 확실하면 미국이든 우리든 협의하고 보안을 유지하면서 비밀리에 선제타격을 해야 한다"면서 "징후가 명백한데 선제타격을 하지 않는 것은 국군통수권자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다만 징후가 없이도 타격하는 예방타격에 대해서는 "북한의 징후가 없는데도 (예방타격을) 하겠다면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 절대 안 된다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 김정은 정권과의 대화에 대해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대화 채널은 늘 유지하겠다"면서도 "이제까지 보지 못한 강력한 제재와 압박으로 '그대로 살 거냐, 핵미사일을 껴안고 죽을 거냐'를 선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집권서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우리 세금으로 사드 2~3개 포대 도입이 필요하다는 기존 주장을 재확인했다.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에 대해선 "당분간, 수년 내에는 하지 않겠다"면서 "지금 북한의 핵미사일 실전 배치 가능성이 높다. 수년간 전작권 이양 문제로 국론을 분열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토론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 측이 송민순 전 장관의 메모 공개와 관련해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후 북측에 입장을 통보했을 뿐"이라고 밝힌 데 대해 "북한에 물어본 정황증거가 명백하다. 송 전 장관의 회고록 핵심 부분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대선 후보의 정직성, 거짓말에 관한 부분이기 때문에 분명히 밝혀져야 하고, 청와대나 국정원에 관련 문건이 있으면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당내에서 후보 단일화 또는 사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총을 열면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응할 이유가 없다"면서 "저는 민주적 절차를 다 거친 후보다.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 문의

웹출판 :   2017-04-21 18:36   관리자
입력.편집 :   2017-04-21 18:02   김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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