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을 할 때 같은 기준과 평등선상에서 달리거나 학습정보를 같이 하지 않고 게임을 시작한다면 시합은 해볼 필요가 없다. 시각이 불편한 사람은 그것을 대처할 수 있는 안경을 비롯 광학기구를 제공하거나, 청각이 불편한 이에게는 보청기를 비롯 잘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기기, 팔·다리가 불편한 이에게는 의·수족을 비롯 보조 기기를 제공할 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능력과 재능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각이 불편한 이들에게 볼 수 있는 정보만 계속 제공한다면 그 시합은 할 필요 없이 순위 또한 물어볼 필요 조차 없다. 현대 사회는 정보화시대로써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주어지지만 시각이 불편한 이들에게 그 매체를 변환해 (점자, 음성, 전자, 큰글자, 등) 시각장애인들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정보 자료를 제공할 때 문제가 최소화 될 것이다. 

점자도서관 기능 중에는 비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 도서관 기능과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지식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출판 인쇄 기능이 더해진다. 그중에서 시각장애인들은 자료를 원활하게 보고 이용할 수 있는 출판 인쇄 기능이 있기에 점자도서관이 존재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보·좋은 공간이 있어도 시각장애인이 자유롭게 접할 수 없다면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다. 

자유와 평등이 조화롭게 돌아가는 나라에서 이용의 자유권과 지식 정보의 평등권을 찾아주지 않는다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한나라의 국민이라면 어느 누구에게도 부당한 차별을 해서도 안되며 같은 선상에서 자율경쟁하고 나라의 국민으로써 행복을 누릴 때 사회는 제자리 잡기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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