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울산고래축제’ 화려한 팡파르
 28일까지 먹거리·볼거리·놀거리 풍성

 

25일 남구 장생포 다목적구장에서 열린 ‘2017 울산고래축제’ 개막식에서 서동욱 남구청장, 김기현 시장, 박미라 남구의장, 윤시철 시의장, 정갑윤·강길부·이채익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idacoya@iusm.co.kr

2017 울산고래축제가 25일 오후 장생포 울산고래마당에서 장생포의 어제와 오늘을 표현한 개막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쇼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 1부 초청공연에서는 일본 아바시리 공연단이 일본 시조를 읊는 공연을 토해 일본 문화를 알렸고, 가수 김혜연과 현정의 축하공연으로 개막식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번 해외 초청 팀 공연과 함께 해외 공식 내빈으로 일본 아바시리시에서 미즈타니 요우이치 시장과 야마다 코시로 의장 등 축하사절단이 방문했고, 시모노세키시에서도 사카모토 코이치 부시장, 카에다 히로시 부의장 등 많은 인사들이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모이는 등 고래축제가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이다.

2부 공식행사에서는 서동욱 남구청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김기현 시장을 비롯한 국내 외 주요내빈들이 개막세레머니 버튼을 눌렀고, 6m 높이의 고래풍선이 만들어졌다. 불꽃이 연발로 터지자 관람객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화려한 개막세레머니에 이어 장생포의 역사를 축약한 개막 주제공연 ‘장생포 어제, 그리고, 오늘!’이 펼쳐졌다. 200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한 공연은 총 4장으로 진행됐다. 

2017 울산고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거리퍼레이드는 27일 오후 5시에 자치구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남구 14개동 주민과 기업체 근로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해 1.5km를 행진한다. 지난해 500여명이 참여해 0.8km 거리를 퍼레이드 한 것에 비해 그 규모가 두배 이상 커져 웅장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펼칠 예정이다.

수상퍼포먼스는 해상 공연 전 고래박물관 앞에서 8명으로 구성된 무용단이 출경재현 공연 후 음악, 특수효과, 해상의 플라잉보드가 어우러져 인간과 고래가 하나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결에도 힘을 쏟았다.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 교통편의를 위해 행사장으로 가는 임시버스가 KTX 울산역, 문수수영장, 굴화강변그린빌 입구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 2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축제장 주변에 3,4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확보해 5분 간격으로 임시주차장과 축제장을 순환하는 셔틀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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