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과학중 조용준 학생 109점 획득 ‘1등’
경품 추첨·밴드 공연 등 화려한 무대 호응

울산매일신문사가 주최·주관하고 울산광역시가 후원한 ‘3계절 테마 문화공연 및 IT대회’가 28일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본사 이연희 대표이사,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장, 이성룡 시의회 부의장 등 참석자들이 역사탐험대 AR게임을 즐기기 위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idacoya@iusm.co.kr

2017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울산매일신문사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한 3계절 테마 문화공연 및 IT대회인 ‘역사탐험대 게임대회’가 2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봄, 여름, 가을 세 계절 중 첫 번째인 이번 행사는 ‘역사탐험대 AR’ 앱을 통해 울산시 20주년 엠블럼과 울산시 대표영웅 박제상, 울산시 마스코트 해울이, 울산 한우 등 4가지 캐릭터 및 엠블럼을 획득하는 게임으로, 증강현실(AR)을 접목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태화강대공원에는 게임 참가를 위해 현장에 모인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을 시작으로 십리대밭 전망대, 동강병원 앞, 태화강둔치 축구장, 삼호교, 태화강대공원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떠났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여기 있다! 잡았다!” “방금 있었는데 놓쳤다” 등 울산 도심 속에서 증강현실게임을 즐기는 참가자들의 환호성과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문서영(성광여고1) 양은 “친구들과 지난번에 포켓몬고를 재밌게 즐겼던 경험이 있어 이번 AR게임에도 참가했다”며 “오늘 캐릭터를 잡기 위해 울산 명소인 태화강대공원도 걸어 다니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게임 대회에서 1등은 총 109점을 획득한 조용준(14·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 군이 거머쥐었다. 수상자는 △1등(50만원) 조용준(109점) △2등(30만원) 김성록(104점) △3등(20만원) 김도윤(101점) △4등(10만원) 최민엽(101점) △5등(5만원) 김동환(96점) △6등 김도형(91점) △7등 안태현(89점) △8등 박주혁(85점) △9등 박종훈(83점) △10등 이승준(75점)이다. 6등부터 10등에게는 지역특산물 강동미역이 지급됐다.

이날 1등을 한 조용준 군은 “우승을 해 기분이 짜릿하다”며 “하루종일 친구들이랑 역사탐험을 한다고 생각하고 돌아다닌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경품 추첨을 통해 롯데호텔 숙박권, 드론, 화장품세트 등 다양한 상품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됐다. 아울러 게임 종료 후에는 이번 봄 대회를 맞아 문화공연 ‘울산의 봄’이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3인조 여성 전자현악 밴드인 록시, 50대 어쿠스틱 밴드 피버밴드가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이어 울산에서 활동 중인 3인조 밴드 ‘마초맨’은 유쾌한 입담과 무대매너로 객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끝으로 영화 ‘파바로티’의 실제 주인공인 팝페라 가수 김호중 씨가 자리해 낭만의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역사탐험대 게임대회는 이날 펼쳐진 봄 행사를 시작으로 여름행사는 오는 7월 중 울주군 간절곶에서, 마지막인 가을행사는 10월 중 울산대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