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오영수문학상 시상식 성료
정찬 작가에 상패·상금 3천만원
오영수 선생 유가족에 격려금도
우리나라 단편소설의 대가인 난계 오영수선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제25회 오영수문학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6일 오후 6시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은 울산매일신문사와 S-OIL㈜이 공동주최하고 울산시 후원으로 문인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단편소설<새의 시선>으로 제25회오영수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 찬 소설가를 비롯해, 오영수 선생의 유가족, 역대 수상자들, 본사 이연희 대표이사, S-OIL㈜ 신현욱 수석부사장, 허언욱 울산시 행정부시장, 강길부, 이채익 의원,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문인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난계 오영수 선생의 일생과 작가정신을 되새겨 보는 영상상영을 시작으로, 수상작 선정 경위 및 수상자 소개, 심사평, 시상, 수상소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25회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한 정 찬 작가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졌다. 또 오영수 선생의 유가족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 찬 수상자는 “오영수 문학상 수상은 소설쓰기의 두려움을 용케 견뎌온 나에 대한 격려로 여겨진다”면서 “따뜻한 격려를 해주신 심사위원님들과 오영수 문학상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매일신문사 이연희 대표이사는 “오영수문학상이 어느덧 25년을 맞이해 우리나라 소설문학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 울산매일신문은 앞으로도 오영수선생의 문학정신을 다음세대에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OIL㈜ 신현욱 수석부사장은 “1993년 제정 후 오영수문학상은 사반세기동안 울산을 문화예술도시로 이끄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다”며 “오영수문학상이 영원히 울산의 문화자산으로 남기위해 S-OIL㈜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오영수 선생 유가족과 정 찬 작가, 역대 수상자 등은 오영수문학관과 언양초 문학비, 화장산 묘소를 둘러보며 오영수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렸다. 이어 27일에는 태화강대공원 등 울산의 생태관광지를 둘러보고 S-OIL㈜ 공장을 견학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