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 최선”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게 공식 임명장을 수여했다. 후보자로 공식 지명한 지 28일만이다.
이날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인사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마치 선전포고라든지 강행이라든지 또 협치는 없다든지, 마치 대통령과 야당 간에 승부, 전쟁을 벌이는 것처럼 하는 것은 참으로 온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태도는) 빨리 벗어나는 게 우리가 가야 할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뿐만 아니라 국정이 안정된 시기에 하는 인사와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시기에 개혁을 위한 인사는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임명장을 받은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 외교 지평을 넓혀가는 고민과 함께 소신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가 많이 부족하다. 외교안보 상황이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 중책을 맡겨줘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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