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톤 거대한 구조물, 마무리 작업 거쳐 내달 말 일반에 개방 예정

해운대 청사포 전망대 상판 설치

해운대 12경의 하나인 청사포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최근 청사포 전망대의 상판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망대 상판은 길이 72.5m, 폭 3~11m, 무게는 무려 280톤이나 되는 거대한 구조물로 전남 영암에서 9개월간 제작해 해상으로 운송했다.

이번 상판 거치 공사에는 600톤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선이 사용됐다.

일반적으로 이 정도 규모 구조물은 두 부분으로 나눠서 설치하는데 구는 현장에서의 용접 등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도색을 유지하고자 1개의 구조물로 만들어 설치했다.

청사포 전망대는 해수면으로부터 20m 높이로, 끝자락에는 반달 모양의 투명바닥을 설치해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 용접 등의 마무리 작업을 거쳐 10여 일 후에 준공하며 일반에는 7월 말께 개방될 예정이다.

해운대구 백선기 구청장은 “청사포 전망대는 해안 경관과 일출, 낙조의 풍광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다”며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청사포 전망대를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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