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더빙판' 예고편의 처참한 평가
5일 미디어캐슬은 너의 이름은 더빙판 예고편을 공개했으나, 누리꾼들은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일본에 이어 한국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13일 한국어 더빙판으로 재개봉, 앞서 예고편이 5일 공개됬다.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며, 올해 초 365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해 국내 개봉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실적을 기록했다.

'너의 이름은.'을 국내에 들여온 미디어캐슬은 원작의 성공에 힘입어 더빙판으로 재개봉을 결정했고 성우 오디션을 모집했으나 계획에 차질을 빚어 주인공 더빙을 연예인 캐스팅으로 끝내버려 논란이 된 바 있다.

미디어캐슬의 움직임에 불만 가득한 누리꾼들의 반응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예고편이 공개되었으나 반응은 'No'였다.

누리꾼들은 "자연스러운 연기는 온데간데 없고 캐릭터와 배우의 목소리가 따로 논다"며 혹평했다.

[익스트림무비 김종철 편집장 페이스북 캡처]

영화 커뮤니티 익스트림무비의 김종철 편집장은 "'어차피 연예인 목소리 들으러 관람할 거고 돈만 벌면 된다'는 마인드를 가진 미디어캐슬이 수입한 영화는 절대 극장에서 안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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