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정의는?

A1. 임상적으로 원형의 탈모반이 두피에 생기는 질환이며 진행하면 전신의 모발을 소실할 수 있다. 원형탈모증은 인구의 약 1.7%에서 일생에 한번은 경험한다.

Q2. 원인과 증상은 어떤가?

A2.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아직 불확실하다. 동그란 원형의 작은 탈모반이 생기는 경우부터 머리 전체의 모발이 소실되고 심지어는 액모나 치모까지 소실되는 범발성 탈모증까지 다양한 임상을 나타낸다. 발병초기에는 흰 머리카락은 침범하지 않기도 하며 환자들은 갑상선질환이나 백반증 같은 색소성 질환의 유병률도 일반인보다 높다.

Q3. 치료방법은?

A3. 국소적인 탈모반이 발생한 경우는 4~6주 간격으로 스테로이드를 병변 내 주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병변이 빠르게 번지고 커지는 경우 단기간(4~8주)의 전신적인 스테로이드요법 또한 사용할 수 있다. 광감작제인 쏘랄렌을 먹거나 바르고 자외선 A를 쪼이는 PUVA 치료는 특히 범위가 넓고, 체모의 소실이 동반된 경우 효과적일 수 있다. 모발의 성장 유도를 위해서는 40~80번의 치료가 필요하며 화상의 방지를 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국소자극제에 의한 면역치료로 DPCP나 스쿠아릭 산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물질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발생시킴으로 모근을 자극시켜 모발의 성장을 유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치료는 2~3주 간격으로 직접 탈모부위에 약을 바른다. 그 외에 2~5% 미녹시딜 용액을 단독 또는 다른 국소제재와 병용해 사용할 수 있다. 치료에 대한 반응은 탈모반의 위치, 발생 시기, 연령, 다른 질환의 동반 유무, 탈모의 기간 등에 따라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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