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불황으로 부동산 경기 악화
전월세 거래 감소폭은 전국 최고

울산지역의 상반기 주택 거래가 전국에서 가장 큰 수준으로 줄어들며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상반기 주택 거래량은 9,04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5.7% 감소했다.

최근 5년 간 상반기 평균과 비교하면 33.9%나 줄어들었다.

전국의 상반기 주택 거래량은 45만7,75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5년 평균치에 비해서는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제주가 23.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울산이 뒤를 이었다. 5년 평균과 비교한 상반기 거래량은 울산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도 울산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전월세 거래량은 1만2,02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했고, 5년 평균치 대비로는 5.5% 줄었다.

이 같은 부동산 거래 감소는 조선업 불황 등 울산지역 경기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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