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나가사키시 군함도(端島·하시마섬)에 최근에 세운 안내판에도 '강제징용'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일 전했다.
    지난주 군함도와 인근의 다카시마(高島) 섬을 둘러보고 돌아왔다는 서 교수는 "일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군함도에 안내판 4개를 설치했는데 이 가운데 가장 최근 세운 것으로 보이는 안내판에도 조선인 강제징용에 대한 내용은 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가장 최근에 생긴 군함도 안내판. 어디에도 '강제징용'이라는 단어가 없고 강제징용 시기(1940∼1945년)도 표기되지 않았다.   [서경덕 교수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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