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울산본부 시청 앞 기자회견
장기투쟁 사업장 문제 조속 해결 촉구
여름 휴가를 앞두고 울산지역 노동계가 지역 장기투쟁 사업장의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24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울산과학대지부, 롯데민주마트노조 등 5곳의 현안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7월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 농성장 노동자를 지켜보는 이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며 “이제 정말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에 보장된 노조할 권리, 교섭할 권리, 파업할 권리마저 부정되고 있는 현실은 타파돼야 하고 문제해결은 당사자간의 성실한 교섭과 합의로 이뤄질 수 있다”며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는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 휴가 전 타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휴가 전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총파업을 결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