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귀순 동기와 과정 조사중"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주민 1명이 11일 새벽 서해 교동도로 넘어와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1시경 교동도 전방 해상으로 귀순해온 북한 주민 1명을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하여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귀순자는 20대 남성으로,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대 초병이 열상감시장비(TOD)로 그를 발견하고 수칙에 따라 안전하게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바다를 건너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넘어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은 지난달 1일 북한 주민 5명이 소형 선박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모두 귀순한 지 약 40일 만이다.

올해 들어 북한 주민이 바다를 통해 남쪽으로 넘어와 귀순한 사례는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 3일에도 북한의 50대 남성과 20대 아들이 선박에 탄 채 동해로 넘어와 구조돼 즉각 귀순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비무장지대(DMZ)에서는 북한 군인의 귀순도 잇따랐다.

지난 6월 13일과 23일에는 중부전선에서 각각 북한군 병사 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귀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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