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임금 추가 제시 않아…다음주 막판 접점 찾기 전망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회사의 임금 제시안을 거부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18일 오전 6시 45분 출근하는 1조 근무자가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파업했다. 조합원들은 사업부별로 집회한 후 퇴근했다.

오후 3시 30분 출근하는 2조는 오후 8시 30분부터 4시간 파업한다. 전체 조합원이 이날 4시간 파업하며, 올 임단협 관련 네 번째 부분파업이다.

노사는 파업과 상관없이 이날 오전 24차 교섭을 열었다. 23차 교섭에서 임금 제시안을 낸 회사는 이날 추가 제시를 하지 않았다.

노사는 다음 주 2차례 교섭에서 마지막 접점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노조는 앞서 17일 4시간, 14일과 10일 각 2시간 파업했다. 21일에는 2시간 파업할 계획이다.

회사는 노조의 지금까지 4차례 파업으로 차량 1만7천600여 대를 만들지 못해 3천700여억원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추산했다.

회사는 16일 23차 임단협 교섭에서 호봉승급분(정기승급분 + 별도승급분 1호봉 = 4만2천879원)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성과금은 예년보다 축소된 200% + 100만원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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