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oming Who I Was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자연과 사람' 부문 출품작인 ‘다시 태어나도 우리’. 이 영상은 ‘린포체’는 티베트 불교에서 환생한 고승을 일컫는 말이다. 그들은 전생의 업을 위해 다시

태어난 신성한 존재로, 사람들의 숭배를 받는다. 티베트 접경 지역인 인도의 라다크에서

태어난 소년 앙뚜는 린포체다. 문창용 감독은 2009년부터 당시 다섯 살이던 앙뚜를 카메라에

담았다. 2016년 열두 살이 된 앙뚜. 이 다큐는 남다른 운명을 타고난 한 아이의 성장기를

담은 기록이다. 이 과정에서 앙뚜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노스승인 우르간이다.

그들이 티베트를 찾아가는 긴 여정은 이 영화의 가장 감동적인 풍경. 거대한 설원 위를 걸으며

그들은 고행과 구도의 길을 걷는다.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 그들의 동행은 이어지고, 앙뚜는

조금씩 삶의 깊은 감정을 배워간다. 2017년 제 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제공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출품 : 문창용,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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