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로그램·특별강연·부대행사 ‘인산인해’

상영 영화 26회차 중 총 17회 매진
야외 ‘UMFF시네마’ 관람객 붐벼

끝자樂·힐링스테이지 흥 돋궈
영남알프스 VR체험 최고 인기

 

트리클라이밍 나무노리.

지난 21일 개막한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주말을 맞아 영남알프스 웰컴복합센터 일대 행사장에는 영화 관람과 다양한 체험·참여행사를 즐기려는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말 프로그램 대부분 매진
영화제 첫날 4,500여명의 관객들이 울주를 찾아 개막식과 개막작 <독수리 공주>를 관람한 데 이어 토요일까지 개막작을 제외한 영화 상영 26회차 중 총 17회차가 매진됐다. 선착순 입장인 야외상영장 ‘UMFF시네마’의 경우도 1,000석이 연일 관객들로 가득 찼고, 미처 상영장 안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LED 스크린 앞에도 관람객들로 붐볐다.

◆릭 리지웨이 특별강연 ‘성황’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 처음 신설한 2017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의 첫 번째 수상자, ‘지구의 아들’ 릭 리지웨이는 특별강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뛰어난 사진 촬영가이자, 영상 제작자답게 자신의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관객들을 몰입시킨 리지웨이는 산악인으로서 삶부터 현재까지 발자취를 짚어가며 강연을 이어갔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K2 무산소 등정기 등 한국 팬들에게 고스란히 들려줬다. 강연이 끝난 후 관람객들은 환호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각종 부대행사, 관람객 발길 붙들어
행사장 곳곳에서는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가 진행돼  축제 열기를 더했다. 

UMFF시네마에서 진행된 메인공연 ‘UMFF 끝자樂’과 인디밴드 공연 ‘UMFF 힐링스테이지’는 축제의 흥을 돋우는 역할을 했다. 

영남알프스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집라인, 하늘 다리, 해먹 등 다양한 이색 산악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트리클라이밍 ‘나무노리’는 주말, 온라인 사전 예매 체험권은 모두 매진됐다. 

지난해 체험행사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영남알프스 VR체험’은 올해도 입구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폐막식은 9월 25일 저녁 6시 20분에 열리며, 대상을 포함한 7개 부문의 수상작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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