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상세검색

상세검색

 
검색기간

  ~  
섹션별
검색영역
콘텐츠 범위
검색어

상단여백
뉴스NOW
열기/닫기
닫기 뉴스NOW
상단여백
HOME 기획 Life&Joy
온 가족 모여 송편 빚고, 차례 지내고, 달맞이…
15면 기사보기 신문보기 JPG
  • 이다예 기자
  • 승인 2017.09.28 22:30
  • 댓글 0

[Life & Joy] 민족 대명절 ‘한가위’ 살펴보기

가을의 달빛 가장 좋은 밤…
풍성한 음식 나누며 건강·행복 기원
송편 빚어 조상에 올리는 ‘농공감사일’
떡 찔 때 솔잎 깐다고 해서 ‘송편’

차례상 제수는 지방·가정에 따라 다양
‘어동육서’·‘동두서미’·‘홍동백서’
신위 있는 쪽 1열부터 5열로 상 차려
복숭아·참치·갈치·고춧가루는 금물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추석(秋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열흘(9월30일∼10월9일)간 이어져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윗날만 같길 바란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가을의 한 가운데 달인 ‘추석(秋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추석은 ‘가배(嘉俳)’ ‘한가위’ ‘중추(仲秋)’라고도 한다. 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열흘(9월30일∼10월9일)간 이어져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명절이 될 예정이다.

박경리 선생은 대하소설 ‘토지’에서 “추석이 가까워 오는 하늘에는 좀 이지러지기는 했으나 달이 휘영청 떠 있었다”라고 이 때를 표현했다. 또한, 문순태 소설가는 그의 작품 ‘타오르는 강’에서 “진짜 한가위는 우리 손으로 우리 땅에 농사를 지은 쌀로 송편과 술을 빚는 날일세”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해를 풍성히 빚어내는 추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윗날만 같길 바란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추석

추석을 말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다. 또한,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중엽 이후 한자가 활발하게 사용하게 된 뒤 중국인이 사용하던 중추(中秋), 월석(月夕) 등의 말을 합하고 축약, 추석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신라의 가배(嘉俳)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이 날은 햅쌀로 송편을 빚고 햇과일 따위의 음식을 장만, 차례를 지내는 게 통상적이다. 그야말로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한 해를 마무리하기위해 맛있는 음식들을 친지들과 나누는 날이다. 

송편빚기.(울산매일 포토뱅크)


그래서인지 추석 관련 속담에도 나눔과 베품의 의미가 가득하다. 주요 속담에는 ‘보은 아가씨 추석비에 운다’ ‘옷은 시집 올 때처럼 음식은 한가위처럼’ ‘푼주의 송편이 주발 뚜껑 송편 맛보다 못하다’ 등이 있다.


또한, 추석은 농공감사일(農功感謝日)로서 송편을 빚어 조상에게 올려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것이 중요한 행사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추석날 아침에는 햇곡으로 만든 각종 음식의 맛있는 냄새가 집 안을 가득 채우기 일쑤다. 

◆먹을거리 풍성한 추석

설날이 ‘떡국’이라면 추석은 ‘송편’이다. 찔 때 솔잎을 깔기 때문에 송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송편은 지역에 따라 음력 이월 초하루인 머슴날에도 먹지만 무엇보다 가을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이 때문에 ‘가을 맛은 송편에서 오고, 송편 맛은 솔내에서 온다’는 말도 있다. 송편은 익반죽한 쌀가루에 깨, 밤, 대추, 고구마 등을 소로 넣어 둥글게 빚는다. 햅쌀로 빚은 송편은 오려(올벼)송편이라고도 말한다.

또한, 추석 무렵이 송이버섯 철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음식도 많다. 
송이회, 송이전, 송이전골이 일품이다. 이밖에도 찹쌀가루를 쪄서 계란같이 둥근 떡을 만들고 삶은 밤을 꿀에 갠 율단자도 명절식이다.

추석 차례상. 연합뉴스


◆차례상 어떻게 차리지?

제사상 차리는 방법은 집안마다 다르고, 준비한 음식에 따라서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제사 음식인 제수(祭需)는 지방과 가정에 따라 다르다. 제수를 제사상에 차리는 것을 진설(陳設)이라고 하는데, 이 또한 매우 다양하다.

제사상은 신위가 있는 쪽을 북쪽이라고 본다. 제주가 있는 쪽이 남쪽이고, 제주가 바라볼 때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 된다. 

보통 5열로 상을 차린다.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면, 1열에는 식사류(밥,국 등), 2열은 제사상의 주 요리(구이, 전 등), 3열에는 부 요리(탕 등), 4열에는 밑반찬류(나물, 김치, 포 등), 5열에는 후식(과일과 과자 등)이 올라간다.

이와 관련된 격언을 알아두면 기억하기 좋다. 주요 격언들은 다음과 같다. ‘어동육서(魚東肉西)’란 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머리를 동쪽에 향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한다는 ‘동두서미(東頭西尾)’, 붉은 색의 과실은 동쪽에 놓고 흰색의 과실은 서쪽에 놓는다는 ‘홍동백서(紅東白西)’ 등이 있다. 

단, 주의사항도 있다.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 등 끝에 ‘치’자가 들어간 것과 고추가루와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는다.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 문의

이다예 기자 다른기사 보기

icon오늘의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44740) 울산광역시 남구 수암로 4 (템포빌딩 9층)  |   대표전화 : 052-243-1001  |   발행/편집인 : 이연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동균
Copyright © 2017 울산매일. All rights reserved. 온라인 컨텐츠 및 뉴스저작권 문의 webmaster@iusm.co.kr RSS 서비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