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덕하권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내달 본격화
울주군 청량면 상남리 부지 2만7,906㎡…주차 대수 200대 가능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공사비 100억원 등 총 143억원 투입

 

덕하차고지 조감도.

울산 남부권의 시내버스 교통거점이 될 덕하권 공영차고지 조성이 다음달부터 본격화 된다.
울산시는 내년말까지 차고지 조성을 완료하고 2019년부터는 위탁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울주군 청량면 상남리 1035–6일원에 부지 2만7,906㎡, 건축연면적 2,686㎡, 주차 대수 2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시설공사 입찰공고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143억원(공사비 100억원, 보상비 32억원 등)의 예산이 투입되는 차고지 조성공사는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업무동, 정비동, 세차동 등을 갖추게 된다. 
덕하권 공영차고지는 지난 2011년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투·융자심사를 시작으로 2012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쳤으며,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승인은 지난 2015년에 통과했다.

이어 지난해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와 실시계획 인가 등이 난뒤 올해초부터 보상과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주민반발과 보상 지연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울산시는 지난달초까지 토지보상을 완료(보상금 공탁)하고 건축협의를 거치는 등 착공에 앞선 준비작업을 마무리했다.

울산에는 현재 울주군 청량면 율리, 동구 방어진, 북구 농소 등 3곳의 공영차고지가 운영중이지만 200대 가량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변 도로에 주차하는 실정이었다. 
이밖에 개별업체들이 연암(40), 언양터미널(34), 삼남(41), 통도사(3) 등 4곳의 차고지를 운영중이고 태화강역(30), 모화(20), 부산 노포동(8), 남창(7), 달천(9) 등 7곳에 회차지를 두고 있지만 태화강역 회차지는 평상시에도 포화상태다.

덕하권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이같은 과주차현상이 해소될수 있을 전망이다.
울산시 최이현 버스정책과장은 “덕하권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만성 부분현상을 보이던 차고지 문제 해소와 시내버스 운행 효율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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