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여진을 우려해 공무원. 시민들이 대피해 있는 울산시청의 모습(독자 제공)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울산에서도 수 초 동안 건물이 흔들리는 바람에 시민들이 놀라 밖으로 대피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일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지진 매뉴얼에 따라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킨 후 곧바로 귀가 조처하고 있다.

울산시 공무원들도 대부분 사무실을 빠져나와 햇빛광장에 대피한 상황이다.
울주군의회는 진행 중이던 행정사무 감사를 중단한 뒤, 2시 40분부터 행감을 재개했다.

이날 기상청의 지진경보는 거의 실시간인 2시 30분 문자로 전송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오후 2시 54분 현재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15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울주군 한 공립 어린이집의 어린이들과이 교직원들이 운동장에 대피해 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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