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0주년 ‘난타’ 울산 상륙

세요리사 좌충우돌 담은 넌버벌 퍼포먼스
탄탄한 스토리·화려한 몸놀림 눈길
현대예술관, 내달 1·2일 3차례 무대

1997년 초연 이후 줄곧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공연 ‘난타’가 내달 1일과 2일 현대예술관 무대에 오른다.

인기 공연 ‘난타’가 내달 1일과 2일 현대예술관 무대에 오른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화끈한 퍼포먼스가 환상적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연말 공연으로 제격인 작품이다.

퍼포먼스 ‘난타’는 1997년 초연 이후 줄곧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용관 시스템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 제14회 아시안게임 개막 공연, 뉴욕 브로드웨이와 방콕, 광저우에 전용관 설립까지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20주년을 맞은 현재까지도 1,300만 관객 돌파, 전 세계 53개국, 305개 도시 순회 등 나날이 기록을 갱신 중이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세 명의 요리사들은 어느 날 예정에 없던 결혼식 파티를 준비하라는 지배인의 명령을 받게 된다. 

한 시간 내에 모든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세 요리사들의 좌충우돌 하는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주방기구를  이용해 펼치는 배우들의 화려한 몸놀림이 압권이다. 역동적인 움직임, 흩날리는 재료 하나하나까지 생생하게 보여주며, 관객들의 집중력과 몰입도를 이끌어낸다.

‘난타’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극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넌버벌 퍼포먼스다. 직관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는 스토리와 몸짓을 중심으로 나이와 언어, 문화에 상관없이 모든 관객들이 하나 되어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일반적인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재미와 감동이 넘쳐 난다.

현대예술관의 공연기획 담당자는 “전 세계 가는 곳마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공연 그 이상의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은 ‘난타’의 울산 나들이”라며 “신명나는 리듬과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즐기는 동안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릴 수 있다”고 말했다. 

12월 1일 오후 8시, 2일 오후 3시·7시, 3회 공연. 1층석 3만5,000원, 2층석 2만원. 문의 현대예술관 www.hhiarts.co.kr, 1522-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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