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초 참전용사 73명 이름 새겨
자유·평화 수호 나라사랑 일깨워

지난 15일 울산 언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육군 53사단가 마련한 모교명패 증정행사가 열려 울산 언양초 출신 6·25 참전용사 5명과 가족, 보훈단체장 등이 명패 전달식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육군 53사단장과 울산 언양초등학교장은 지난 15일 울산 언양초등교 운동장에서 울산 언양초 출신 6·25 참전용사 5명과 가족, 보훈단체장,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모교명패 증정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북한의 무력도발에 맞서 싸워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6·25참전용사의 명예를 드높이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호국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 언양초등교에는 6·25참전용사 73분의 이름을 새긴 대형 명패를 증정하고 참전용사 5분에게는 소형 명패와 재학생 대표가 정성스레 준비한 꽃다발을 선사하면서 모교명패 증정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사단에서 제작한 ‘6·25참전용사 명패’에는 울산 언양초등교 제 28회 졸업생(1943년)부터 제32회 졸업생(1947년)까지 참전용사 73명의 영예로운 이름이 새겨져 있다.

28회 졸업생 이용규(87·예비역 중사) 옹은 “내가 나가서 지키지 않으면 누가 이 나라를 지키겠냐는 마음으로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2월 지원 입대했다”며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준 53사단과 학교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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