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9,875㎡ 지상 7층 건물에
5∼6층 4개관 378석 규모
시행사, 12월 건축 인·허가 취득 계획
내년 상반기 착공 2019년 하반기 준공

멀티플렉스 CGV가 들어설 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지상 7층 건물 조감도.

울산 북구 신천·매곡동 일원에 추진중인 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멀티플렉스(Multiplex·복합상영관) CGV 사업자의 입점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 주민들과 입주예정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진장동 CGV 등 복합쇼핑몰에 대한 건축허가 승인 소식 이후 북구의 두 번째 영화관 입점 소식이어서 북구지역 문화향유의 장이 더욱 넓어지는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북구는 중심상업지역과 아울러 주거지역을 조성하는 와우시티(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를 비롯해 호계·매곡지구, 매곡·중산지구, 송정지구 및 호수지구 등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진행으로 꾸준히 인가가 증가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올해 9월에 오토밸리로와 옥동·농소간(2구간) 도로가 개통돼 교통 접근성이 좋아졌고, 2018년 초까지 매곡지방산업단지 진입로 4차선 확장공사와 와우시티를 연결하는 교량(일명 와우시티교) 공사가 완료될 경우 내부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CGV가 입점할 건물은 연면적 약 9,875.5㎡에 지하2층~지상7층 규모로 1~4층에는 근린생활·판매시설 및 야외테라스, 5~6층에는 CGV 영화관 4개관(378석 예정), 7층에는 루프 테라스 가든(Roof Terrace Garden) 타입의 고급식당 등이 계획 돼 있다.

시행사는 엘투엘파트너스㈜, 시공사는 ㈜서호건설로 예정돼 있다.

북구 상안동 주민 김혜림(29)씨는 “영화를 보기 위해 매번 남구 삼산동이나 중구 성남동까지 가야 해서 저녁 늦은 시간에는 영화관람이 부담이 됐었는데 이제는 원 없이 볼 수 있게 됐다”며 “진장동 입점소식도 무척 반가웠는데 더 가까운 곳에 영화관이 생긴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시행사 측은 “올해 12월 건축 인·허가를 득한 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9년 하반기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CGV는 준공 시점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아직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상태여서 인·허가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라며 “CGV가 들어오게 되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등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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