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 추진 [연합뉴스 TV제공]

울산시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채소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시는 배추와 무의 물량 부족에 대비해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농협 등을 통한 물량 확보에 나선다.

12월 17일까지 농협중앙회 울산본부 등 6개 중앙·지역 농협이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를 열어 공급을 확대한다.

시는 김장채소 수급 안정 대책반을 운영해 유통·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기관·단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예정이다.

올해 4인 가구 김장 소비량은 배추 기준 24.7포기로, 지난해 22.7포기보다 2포기 증가가 예상된다.

김장비용은 신선 배추 기준 24만4천70원으로 작년보다 10.8%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배추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지난해 53㏊, 5천600t에서 올해 88㏊, 9천462t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을무도 지난해 26㏊에서 올해 56㏊로 재배면적이 늘어나 생산량이 4천786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배면적과 생산량 증가는 올해 기상 여건이 좋아 작황이 양호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울산의 가을배추와 가을무 소요량은 각각 2만1천319t과 5천301t에 달해, 생산량 대비 1만1천857t과 515t씩이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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