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낮 규모 5.4 강진이 휩쓸고 지나간 포항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시내 곳곳에는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건물들이 위태롭게 버티고 있어 불안감을 지속시키는데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졸지에 이재민이 돼 체육관에 한데 모여 불편함을 견디고 있는 시민들은 의외로 담담하고 의연한 모습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강진이 도시를 엄습할 때 겪은 충격과 공포는 쉽사리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16일 흥해실내체육관 임시대피소에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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