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코스모스·가을걷이 등 글제
500여명 글솜씨 겨뤄…총 60명 입상

 

 

 

 

고헌박상진의사추모사업회가 주최하고 울산매일신문사가 주관한 ‘제20회 고헌 박상진의사 추모 학생글짓기대회’에서 산문부문 제주엽(무룡초5)·박지윤(울산여고3), 운문부문 박시우(무룡초6)·엄영민(울산고2) 학생이 각각 장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글짓기 대회는 지난 3일 북구청 내 오토밸리복지센터 3층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문화유산, 애국심, 코스모스, 가을걷이, 신발, 졸업’ 등의 글제로 글 솜씨를 겨뤘다. 지역 문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지난 15일 울산매일신문사 회의실에서 참가자 500여명의 글을 심사하고 60명의 입상자들을 선정했다.

초등부 심사위원들은 “운문은 초등부에 어울리고 계절에 맞는 글감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재치 있고 즐겁게 쓰여 심사하는 즐거움이 컸다”고 평했으며, “산문은 소재를 가지고 자신 있게 글을 쓸 수 있는 제목을 정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버릇을 기르면 남의 글을 읽고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평했다.

중고등부 심사위원들은 “운문에서는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보는 관조하는 능력을 학생들이 길러주길 바란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알맞은 언어구사의 문장력으로 잘 드러내는 작품이 적어서 아쉬움이 컸다”며 “산문은 자신의 생각을 주제에 맞추어 끝까지 끌고 가는 글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다. 다소 산만하고 주체를 이끌어 내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고 평했다. 이다예 기자

 

<입상자 명단>

◇초등부

■장원(울산광역시교육감상)
△산문 제주엽(무룡초) △운문 박시우(무룡초)

■차상(고헌 박상진의사 추모사업회장상)
△산문 나혜림(무룡초) 한창우(무룡초)
△운문 정준혁(남외초) 이혜연(명정초)

■차하(울산보훈지청장상)
△산문 이호연(명정초) 김규원(무룡초) 김성찬(무룡초) 장송미(명정초)
△운문 한채명(무룡초) 고민서(무룡초) 김민찬(외솔초) 오아영(내황초)

■참방(울산매일신문사장상)
△산문 이수빈(화암초) 박정빈(무룡초) 김준우(명정초) 고제형(명정초) 문정현(무룡초) 김여진(무룡초) 이우재(무룡초) 심지후(무룡초)
△운문 이유빈(화암초) 최아림(매곡초) 김다원(무룡초) 김시연(외솔초) 김용우(백합초) 조나현(무룡초) 금물결(무룡초) 신지훈(무룡초)

◇중고등부

■장원(울산광역시교육감상)
△산문 박지윤(울산여고)
△운문 엄영민(울산고)

■차상(고헌 박상진의사 추모사업회장상)
△산문 이유민(대송고) 김가은(대송고)
△운문 김도현(울산중) 김유진(대현고)

■차하(울산보훈지청장상)
△산문 최지수(울산여고) 김태희(학성여중) 김수진(학성여고) 박희연(현대고)
△운문 구지민(학성여중) 김혜원(대송고) 김명빈(약사고) 김민주(현대고)

■참방(울산매일신문사장상)
△산문 고여진(유곡중) 송혜연(현대고) 이지은(울산여고) 이수지(약사고) 최소이(현대고) 신예슬(대송고) 홍재민(대현중) 임상현(유곡중)
△운문 김창우(약사고) 이성륜(유곡중) 황정은(현대고) 양재혁(신정중) 배세은(상안중) 곽동희(약사고) 문유빈(장검중) 황보다영(문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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