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병태 중구의원, 5분 자유발언

중구의회 천병태 의원(사진)은 20일 열린 제203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 지진의 교훈을 삼아 이제부터라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병태 의원은 “지난해 주민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불안을 준 규모 5.8의 경주지진이 발생 한지 1년 2개월 만에 또 다시 예고 없이 규모 5.4의 지진이 포항에서 발생했다”며 “포항 지진으로 ‘땅밀림’ 현상이 나타나는 등 기존 지진과는 다른 피해가 속출했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문제는 지진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조치가 대단히 미흡하다”며 “석유화학단지와 원전으로 둘러싸여 있는 울산은 지진의 1차 피해보다 2차 피해가 더 클 수 있는 지역으로 석유화학단지와 국가산업단지의 그 엄청난 배관시설과 폭발위험물질에 대한 예방과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지진이 발생한 포항 북구에서 월성핵발전소는 42km, 신고리핵발전소는 86km 떨어져 있어 지진에 대비한 내진보강사업과 관리가 절실하다”며 “포항 지진이 경주지진과 연결된 양산단층일 가능성과 주변 다른 단층일 가능성 등 여러 의견이 있기 때문에 정부는 정확한 파악을 통해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번 포항지진은 우리에게 대응체계에 대해 더 철저한 훈련이 필요하다”며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고 매뉴얼 점검 및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 실정이어서 공무원이 주민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계획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