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전북 고창군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가축방역을 강화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울주군은 AI 발생 전인 지난달부터 AI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 취약농가를 집중 관리하고, 철새도래지인 태화강 일대에는 축협 공동방제단이 철새에서 유입될지 모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소독활동을 전개했다.
또 입식·출하 사전신고제, 출하 가축검사 의무화, 전통시장 소독 등을 철저히 이행하고 지역 맞춤형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20일 오전 0시부터는 전국에 발령된 가금류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에 따라 울주군으로 유입되는 모든 가금 차량을 철저하게 살피고 있다.
울산 진출입로인 경부고속도로 서울산 IC에는 축산차량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소독 필증을 교부한 차량에 한해서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21일 "가금 사육 농가에서는 자율적인 소독과 방역활동을 철저히 해 AI 유입차단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AI 의심 증상 발견 즉시 울주군 등 관계기관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