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4∼5월 개최 위해 이달에 정원디자인 공모

울산 태화강대공원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는 울산 태화강 대공원에서 내년 4∼5월 정원박람회가 열린다.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2일 울산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정원박람회는 태화강 국가정원 신청에 앞서 국가정원 수준에 걸맞은 품격 있는 정원을 조성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된다.

이 행사 준비를 위해 11월 20일 16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조직위는 박람회 정책·계획 수립, 정원 조성, 심포지엄 개최, 각종 전시 등에 대해 조언한다.

앞서 두 차례 회의에서 조직위는 상업적 성격을 배제하고, 시민·학생·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원 중심의 박람회를 개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개최 시기는 4∼5월이 유력하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내년 6월 이전에 국가정원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소는 태화강 대공원 만남의 광장 인근 초화단지(4만㎡)가 최적지로 평가됐다.

조직위와 울산시는 이달 중 정원디자인 공모에 들어가 1월에 심사를 거쳐 3월까지 정원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에 이어 태화강 대공원과 철새공원 등 91만3천278㎡를 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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