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주2회·6개월 이상 정기편 운항
기준탑승률 미달 최대 1년 예산지원
3년간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인센티브
부산시, 31일까지 접수

부산시는 이달 31일까지 영남권 관문공항인 김해공항의 신규 국제선 항공편 확충을 위해 ‘2018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부산광역시 국제항공노선 확충 지원조례’에 따른 것으로, 공모대상은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 중 공고일 이후 신설되는 정기편(왕복 주2회 이상)으로 김해공항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경유하는 노선을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하는 항공사업자이다. 

공모는 부산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노선 신설을 희망하는 항공사라면 국·내외 항공사 구분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항공사업자의 선정은 공모 마감 후 항공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항공 및 관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운항거리, 직항여부, 운항계획, 항공사 안전도 및 신규여객 창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항공사는 신규취항 이후 평균탑승률이 기준탑승률(노선별로 78~80%)에 미달, 운영손실이 발생한 경우에 최대 1년간 예산 범위 내(올해 예산범위 5억원)에서 운항편당 단거리 노선(운항거리 2,500km 미만)은 200만원, 중장거리노선(운항거리 2,500km 이상)은 500만원의 지원금을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김해공항의 현재 12개국 39개 도시 주 1,176편의 국제선 항공편을 신공항 개항 전까지 40개국 100개 도시 주 3,000편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협력해 항공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김해공항이 지난해 연간여객 1,600만 명을 돌파하고 국내 주요 공항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새로운 항공노선 개설로 인한 신규여객 창출 효과가 가장 크다”며 “김해공항의 여객 증가세 지속을 위해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중장거리 전략노선 개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영남권 관문공항 위상에 걸맞은 항공편이 반드시 개설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공항의 운영사인 한국공항공사에서도 김해공항의 국제선 확충을  위해 신규취항 및 신설노선에 대해서는 3년간 착륙료 등의 공항시설사용료를 30~100%까지 감면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중에 있다. 또한 전략노선 및 5,000㎞ 이상의 장거리 노선에 대해서는 별도의 협의를 통해 기존 인센티브 외 추가적인 지원사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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