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삼성전자 선정 논문상에서 상복이 터졌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UNIST는 대학원생 15명이 제24회 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금상(3명)·은상(1명)·동상(9명)·장려상(2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학에 수여하는 특별상 가운데 '교수당 최다 논문 제출학과'에는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학부장 이상영)가, '교수당 최다 수상학과'에는 UNIST 신소재공학부(학부장 이종훈)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2개 특별상 모두 UNIST가 차지했다.

휴먼테크논문대상은 삼성전자가 1994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논문상이다. 과학기술 분야 우수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서다.

10개 분과에서 금·은·동·장려상이 주어지며, 대상은 1편이다.

UNIST는 올해 10개 분과 가운데 에너지와 환경(Energy & Environment), 재료과학 및 공정(Material Science & Process), 기초과학기술(Basic Science & Technology) 등 3개 분과에서 1위에 올랐다.

금상 수상자인 조성주 학생은 고용량 배터리를 위한 새로운 전해질 기술을, 이승진 학생은 선명한 디스플레이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소자 기술을 각각 개발했다.

기초과학기술 분야에서는 금상과 은상이 모두 나왔다.

금상 한희성 학생은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3차원 자기구조체의 물리적 성질 원리를 밝혀냈다.

은상 김예진 학생은 초고속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나노미터 수준의 구조동역학 이미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김치주, 박신익, 박영근,, 박종화, 사영진, 안병완, 이용선, 이종민, 하민정 학생 등 9명이 동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윤희인 학생과 탄야 쿠마리 학생이 받았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7일 "이번 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신설된 특별상은 연구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며 "역사가 짧고 규모도 크지 않지만, 영향력 면에서는 최고 수준에 오른 UNIST 성장세를 실감할 수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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