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까지 회화 작품 80여점 소개

화려한 중견작가들의 산뜻하면서도 청량한 봄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아트페어가 울산 동구에서 열린다. 

현대예술관은 20일부터 오는 5월 27일까지 ‘아트페어 2018-꽃피는 봄이 오면展’을 연다. 전시는 ‘봄’과 ‘꽃’을 주제로 한 회화 작품 80여 점을 아트페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꽃피는 봄이 오면展’은 현대예술관이 여는 세 번째 아트페어다. 

원래 여러 개의 화랑이 한 곳에 모여 작품을 판매하는 미술시장으로 알려진 ‘아트페어’는 최근 들어 쉽게 작품을 감상하거나 구입할 수 있는 열린 예술의 장으로 의미가 확대됐다. 

이에 예술관은 지난 2008년 ‘아트페어 in 울산展’을 통해 울산지역에 처음으로 아트페어 개념을 도입한 이후, 2010년에는 판화로 영역을 구체화해 이를 개최해온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봄, 꽃 그리고 사랑’이란 주제 아래 작가들의 개성에 따른 독특한 색채와 표현법이 돋보인다. 

특히, 참여 작가 라인업이 화려해 눈길을 끈다. 

동백꽃에 대한 각별한 애착으로 ‘동백화가’라는 별칭을 얻은 강종열 작가, ‘웃는 얼굴 화가’로 통하는 이순구 작가를 포함해 이미경, 이영철, 전영근, 조현동 등 총 18명의 중견작가들이 함께 한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작품을 한자리서 감상하고, 그 자리에서 작품을 골라 소장할 수도 있다. 

현대예술관 예채영 큐레이터는 “따뜻하고 화사한 기운을 머금은 작품들이 생활에 활기와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2,000원, 중고생 이하 1,000원. 문의 현대예술관 홈페이지(www.hhiarts.co.kr) 또는 전화(1522-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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