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우정동 물놀이장 준공 및 개장식에 참석한 박성민 중구청장, 이성룡 시의회 부의장 등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우성만 기자

울산 중구는 21일 오후 4시 우정동 444번지 우정아아파크 APT 앞 우정공원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5번째로 '우정공원 물놀이장'의 준공 및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경과보고, 조성 업체에 대한 감사패 전달,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커팅과 시설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정공원 물놀이장'은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여름철 폭염기간이 장기화되면서 도심 속 물놀이장을 찾는 주민들이 급증해 우정공원을 물놀이장으로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중구는 이를 위해 시비 7억원과 구비 1억원 등 전체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이달 12일 완공했다.

'우정공원 물놀이장'은 전체 2,159㎡의 우정공원 부지 가운데 288㎡ 부지에 조합물놀이대와 야자수버킷, 터널분수와 놀이벽, 야외샤워기 등의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또 휴게데크와 대형파라솔,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은 물론, 잔디와 수목을 식재해 여름철에는 물놀이 공간으로 활용하고, 그 이외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쉼터로 활용하는 복합 주민 놀이 휴식공간으로 조성됐다.

'우정공원 물놀이장'은 2013년 동천야외물놀이장과 2014년 다전야외물놀이장, 2016년 성안물놀이공원과 지난해 복산물놀이장에 이어 중구지역 내 5번째로 조성된 물놀이장으로, 성안·복산물놀이장과 같이 무료로 운영된다.

'우정공원 물놀이장'은 개장 이튿날인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에 개장한 물놀이장은 인근 주민들의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을 안배해 각 물놀이장의 중간지점인 우정공원에 조성했다'면서 '앞으로 우정공원은 집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하고 어린이와 가족 등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로 공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심 속 물놀이장 개소로 도심 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주변 지역의 먹거리 이용에 따른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구는 이날 개장식을 가진 우정공원 물놀이장을 비롯한 중구 지역 내 5개 물놀이장을 오는 22일 오전 10시 일제히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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