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가 지난 22일 남구청 대강당에서 ‘하얀소금, 착한소금, 울산소금’을 주제로 개최한 울산소금콘서트에서 이차호 남구 부구청장, 초청내빈, 출연진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남구가 산업화로 사라져간 ‘울산소금’ 콘텐츠 계승과 개발에 본격 나선 가운데 소금을 주제로 한 콘서트가 열렸다.

22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하얀소금, 착한소금, 울산소금’이라는 주제로 울산소금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주민, 남구문화원, 개운포성국가사적시민추진단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금관련 공연과 소금에 얽힌 스토리를 들어보는 토크로 진행됐다.

울산 소금의 역사를 시로 풀어낸 시낭송 ‘소금을 일바시며’를 시작으로 울산소금이야기를 담은 영상시청과 ‘소금사소, 소금 안사능교?’를 주제로 소금장수 재현 공연이 펼쳐졌다.

또 ‘소금아 길을 묻는다’ 저자인 배성동 작가의 울산염전에 대한 소개에 이어 실제 돋질염전 염주였던 정해수 선생과 울산자염연구소 이희영 소장의 소금막 사람들의 생활상과 울산 소금의 우수성에 대한 토크가 펼쳤다.

콘서트는 소금막 사람들과 소금장수의 애환을 담은 ‘소금舞’(현숙희 무용가)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울산 남구는 신라시대인 고대부터 소금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1960년대 산업화 시기 이전까지 삼산염전, 돋질조개섬염전, 마채염전, 명촌대도섬염전이 위치해 울산 최대 소금 생산지로 이름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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