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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칼럼] 조선·해양산업 재도약을 위한 도전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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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길영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 승인 2018.06.24 22:30
  • 댓글 0

LNG 운반선 등 친환경선박 분야 기술 개발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기자재 품질 향상 등에

공길영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지속적인 투자 해야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어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황에 따른 선박 발주량 감소로 인해 전 세계 조선·해양산업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의 메카인 울산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조선해양인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과거와는 비교 할 수 없지만 최근 2018년도 1분기 한국 조선업의 국가별 선박 수주량 누계실적은 323만 CGT(42%)로 중국을 제치고 수주 실적 세계 1위를 달성했고, 신조선가 지수는 작년 대비 1.6% 상승했다.(클락슨 리서치)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조선·해양산업에 계속적인 투자를 통하여 산업생태계를 유지하고,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조선·해양산업은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실증 테스트 베드 및 제도적 장치 마련, 핵심부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선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조선해양기자재 고도화 작업으로 틈새 기술을 적극 개발해 특허를 선점해야 한다. 그리고 선진국의 전문가 그룹을 활용해 미래 기술을 예측함으로써 향후 수요증가 가능 품목을 발굴하는 등 조선해양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2018년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경제 및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가스운반선,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발주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LNG운반선은 스팟운임(spot tariff)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37척을 포함, 향후 5년 간 총 194척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는 올해 미국, 모잠비크를 중심으로 예정된 신규 LNG 플랜트에서만 약 45척의 LNG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향후 LNG선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LNG선 건조와 친환경선박 분야에 관련한 독창적인 기술 보유로 향후 이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실제로도 건조 예정인 LNG선 총 16척 중 대우조선해양 8척, 삼성중공업 4척, 현대중공업그룹 3척 등 우리나라에서 총 15척의 수주를 달성했다. 향후 우리나라가 친환경 선박건조 뿐만 아니라 가스선의 핵심기술인 저장탱크 혹은 재액화(기화) 설비 등의 기술 개발에도 꾸준히 투자를 한다면 조선·해양강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환경규제를 준비해 2016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신조선을 대상으로 질소산화물(NOx) 배출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선박연료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SOx)을 강력하게 규제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대기환경 규제의 강화로 기존 선박연료는 LNG 및 전기추진 방식으로 변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클락슨 리서치에 의하면 2017년 전기 추진 방식 등 친환경 선박 발주량은 전체 발주량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에 우리나라 한국 대형 조선 3사는 LNG를 연료로 하는 선박 등 친환경 선박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선박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고효율·고부가가치 선박과 조선기술발전에 매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세계 1위의 입지를 수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핵심·원천 기술의 개발과 이를 특허로 보호하는 것이 필수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울산에 총 사업비 360억원을 투입해 ‘장수명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 개발의 핵심요소인 조선·해양 기자재의 방폭 시험과 고전압 기자재의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체계를 구축, 올해 4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장수명센터는 지역 조선·해양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또한 지역 여러 유관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조선·해양기자재의 신뢰성 평가를 통한 품질 향상과 더불어 원천기술 개발에 꾸준히 노력하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제12회 울산 조선해양의 날을 맞아, 산업체·연구기관·지자체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조선해양기자재의 성능고도화, 친환경 선박의 원천기술 개발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조선해양인의 끊임없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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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길영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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